종합주가지수가 1년7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주식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 주식시장 반등의 영향을 받아, 전날 대비 9.66포인트(1.22%) 상승한 801.14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민간소비를 바탕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4~5%대로 상향 조정했다.
증시는 이날 삼성전자·한국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하면서 급등, 장 초반 810.43선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 796선까지 밀렸으나, 장 마감 직전 다시 매수세가 일면서 800선 위로 올라섰다.
기관투자가가 227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해 308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오름세를 선도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또 8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8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 전날 대비 0.11포인트(0.14%) 하락한 77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