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회계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세계 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증시는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5일 전세계 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부실회계 문제 때문에 투자심리가 대폭
악화되며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보다
1.62%(156.33포인트) 하락한 9475.60으로 마감, 18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홍콩·대만·싱가포르 증시도 모두 약세였다.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엔론사에 이어 재벌형 제조·서비스업체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이 이익을 부풀렸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영향받아 다우·나스닥지수가 모두 2%를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1.33%)
오른 739.91을 기록, 연5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주가는 미국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10포인트 이상 하락,
720선이 무너졌으나, 장 막판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1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루
변동폭은 20포인트가 넘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0.07포인트(0.09%) 상승한 74.35를 기록했다.

며칠간 순매수로 돌아서는가 싶던 외국인들인 이날 다시 166억원의
순매도(거래소 시장 기준)를 기록하며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기관들은 53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집계됐으나, 525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1000억원이상의 주식을 순매수,
주가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