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수정란에 시금치 유전자를 주입, 육질을 변화시키는 실험이 세계
최초로 일본 연구팀에 의해 성공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긴키대학 물리공학부와 오카자키 국립공동연구기구
기초생물학연구소팀은 시금치에서 'FAD2'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채취, 돼지 수정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새끼 돼지에게
유전자를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시금치 유전자를 주입한 어미 돼지에서 태어난 6마리 새끼
돼지의 지방조직을 조사한 결과 보통 돼지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20% 이상
많이 포함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물 유전자를 대형 동물에 주입, 동물의 생물학적 특징을 조작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동경=박정훈특파원 jh-park@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