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국은투신운용이 지난 6월 처음 선을 보인
'빅맨황금분할투자상품1호 펀드'가 운용을 시작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목표수익률인 30%를 달성,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복합투자상품으로, 투자금의 80%는 연6% 확정금리인
'국민수퍼정기예금'에 예치하고 나머지 20%는 주식형 투자신탁에
투자하는 이색적인 투자상품이다.

국은투신운용측은 "내년 만기시에는 은행 정기예금과 주식형투자신탁의
수익률을 합쳐 약 11.5%의 수익률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급등 덕분에 주식형 간접투자 상품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주식형 투자상품으로 쏠리는 편이다. 하지만
신 상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금융회사들이 향후 장세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순수 주식형 투자상품보다
혼합형 투자상품이 많다. 상품 종류도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단위금전신탁, 근로자주식신탁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내 몸에
맞는 투자수단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지만, 크게 주식투자비중을 보고
선택하면 좋다.

◆ 주식투자비중 10% 이내 =국민은행이 지난달 말 선보인
'국민뉴스타신탁2호(안정형)', 한빛은행의 '탄탄플러스
신노후생활연금신탁', 신한은행의 '분리과세하모니신탁'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민뉴스타트신탁2호는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10%이내에서 투자하며, 주 투자대상은 시가총액 비중이 큰 낙폭 과대
우량종목과 배당투자 유망종목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신탁기간은 1년으로 비과세 생계형 또는 세금우대 형태로 가입할 수도
있다. 탄탄플러스 신노후생활연금신탁은 주식투자 실패로 원금을
손해보는 일이 있더라도 은행측이 원금지급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고,
분리과세 하모니신탁은 분리과세 혜택이 있어 종합과세 회피 수단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 주식투자비중 30%~50% 이내 =외환은행이 지난 3일부터 판매중인
'네버세이(전환형) 단위금전신탁 3호', 국민은행의
'베스트클릭혼합투자신탁', 한미은행의 '스위치히트전환형신탁' 등이
대표적이다. 외환은행의 네버세이 신탁은 전환형 펀드로, 일정한 목표
수익율을 미리 정해놓고 목표수익율을 달성하면 채권 등 안전한 자산으로
바꿔 운용한다. 지난 6월에 판매한 네버세이 1호 펀드는 운용 5개월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으로 전환된 바 있다. 스위치히트전환형신탁
역시 펀드 수익률이 15%에 도달하거나, 손실율이 -3%를 기록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또는 손실)을 고정하는 전환형 펀드이다.
베스트클릭혼합투자신탁은 주식투자 비중이 40%이내로, 주식투자가 잘못
되더라도 투자금의 10% 이상은 손실을 보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주식투자비중 50% 이상 =서울은행의 '인덱스200알파 펀드'와
신한은행의 '근로자주식신탁' 등 각 은행에서 판매중인
근로자주식신탁·장기증권신탁이 여기에 해당한다.

인덱스200알파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로, 투자금의
60~95%를 코스피200지수와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근로자주식신탁과 장기증권저축은 주식투자비중이 각각 50%, 70% 이상
상품으로, 올 연말까지 가입하면 내년초 투자금의 5.5%의 세금을
환급받은 세액환급 혜택이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각각 가입한도는
3000만원과 5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