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 연속 빠지며 6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29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5%) 내린
628.8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6일 670선을 돌파한 이후 사흘동안
내리막길을 걸으며 7%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 전날보다 1포인트(1.47%) 상승한 68.99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 미국시장 하락 영향을 받은 외국인 매도세와
개인·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하게 맞붙으며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은 1259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 하락 압력을 높였지만,
개인(936억원 순매수)과 기관(272억원 순매수)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이날 기관은 39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매수 우위를 기록, 오랜만에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620선 아래까지 무너졌던 주가는 이후 개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640선을 회복하는 강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 막판
선물 약세로 인해 27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마감동시호가에서 지수가 11포인트나 밀렸다.

주가 등락 폭이 커지면서 선물·옵션 거래량이 급증, KOSPI 200 전체
옵션거래량이 사상 최고치인 994만2334계약을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도 총 25만979계약을 기록, 사상 2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