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증권저축상품(일명 밸류 코리아펀드)이 유관 기관의 준비부족으로
발매 첫날부터 혼선을 빚었다.
지난 주말 국회를 통과한 장기증권저축상품은 당초 22일 오전부터 증권사
창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금감원의 상품약관 승인이
늦어지는 바람에 오후 3시가 돼서야 실제 판매에 들어갔다.
장기증권저축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투신협회가 각
투신운용사들로부터 상품약관을 취합, 금감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22일 오전까지도 약관승인 관련 자료가 금감원에 제출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장기증권저축에 들기 위해 증권사를 찾았던 일부 고객들이
헛걸음을 했다. 일부 증권사 창구에서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일단
예약판매 형태로 돈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A증권 영업부 B대리는 "전화문의는 다소 있었지만, 실제로 가입 의사를
밝힌 고객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증권사별 판매액은
증권사별로 3억~15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