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체들이 1318(13~18세) 전용 브랜드에 이어, 이번에는
2535(25~35세) 시장에서 맞붙었다. 지난 8월 10대 전용 요금상품인
카이홀맨(LG텔레콤)·TTL팅(SK텔레콤)·비기(KTF)를 동시에 내놓았던
이동통신업체들은 최근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한 요금제도를 선보였거나
준비중이다.
KTF는 지난 18일 25~35세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메인'(Main)을
출시했다. 메인은 활동적이고 통화량이 많은 2535세대의 특성에 맞춰
요금 체계를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공휴일과 심야(저녁 9시~다음날 오전
8시)에는 매일 5분씩 무료 통화 기회를 준다. 사용자가 자주 거는 2개의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최고 60%까지 통화료를 할인해준다. 또, 한달
요금이 10만원 미만이면 20%, 10만~20만원은 30%, 20만원 이상은 40%씩
통화료를 깎아준다.
SK텔레콤도 2535세대를 위한 상품인 'UTO'(www.myUTO.com)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UTO 역시 젊은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요금체계를
세분화했다. 자주 거는 전화번호 2개는 50% 할인해주고, 통화시간이 긴
사용자의 경우 2~5분 통화는 30%, 5분 이상 통화는 50%씩 할인해준다.
이들 상품은 전용 카드를 만들어 고급
레스토랑·콘도·호텔바·주유소·웨딩 서비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이번 기회에 씀씀이가 큰 2535세대를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이방형 상무는 "이동전화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자 이용자층에 따라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