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이틀 상승하며 코스닥지수가 미국 테러참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7일 서울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38포인트(1.22%)
상승한 528.2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09포인트(1.79%) 오른
61.91로 끝났다. 이는 테러사건 직전인 지난 9월11일의 61.80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9일 이후 연 7일(거래일수 기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은 외국인들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1384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231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월28일 이후
거래소시장에서 800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9월19일 이후 1789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 기간중 외국인들은 단
이틀만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률은 채 2%가 되지 않았지만 오른 종목수가 많아 체감 지수
상승폭은 훨씬 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오른 종목수(471종목)가
내린종목수 (147종목)의 3배가 넘었으며, 거래소시장에서도 오른종목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선물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며 프로그램
순매도액이 1170억원을 넘었지만, 주가 상승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내수위주 경기부양에 직접 수혜를 받는
건설주가 급상승세를 탔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보안주들이 순환매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강원랜드가 코스닥 예비심사에 통과하면서
카지노 관련 종목, 강원랜드 주식 보유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