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9일 수정한 「올해 경제전망」을 통해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0.5%로 급락하고, 올 한해 경제성장률도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19일 콜금리 인하를 결정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에선 3분기
성장률을 3%, 4분기(10~12월) 성장률을 5.1%로 각각 예측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한국은행의 이 같은 경제 전망치 수정은 하반기 들어 나타나고 있는
경기침체와 수출감소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당초 2분기 경제성장률도 3.3%로 전망했으나, 실제 2분기 GDP
조사에선 성장률이 2.7%에 그쳤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반도체 생산이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은의 이번 수정 자료도 미국 테러 사태에 따른 세계경제의 추가
침체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2% 전후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은은 관측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성장률 전망을 기초로 국내 경제의 급격한 둔화를
막기 위해, 이날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4%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