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짝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다시 미끄러지면서 550선에
턱걸이했다.
5일 서울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1.23%)
하락한 551.9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98포인트(1.56%) 떨어진
61.76으로 끝났다.
전날 상승의 원동력이 됐던 휴렛팩커드의 컴팩 인수가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악재로 평가됐다는 소식때문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다.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의지가 전해지면서 주가는 다소
낙폭을 줄였지만, 추세적 상승의 기대감이 무산됐다는 점이 큰
부담이라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들은 주가 지수선물시장에서 6178계약의 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선물가격이 흔들리면서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순매도물량이 352억원어치나 흘러나왔다.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에 대해서 "7일로 예정된 인텔의 실적발표에서 또다시 악화된
전망이 나올 경우 한국 시장이 흔들릴 것을 예측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