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방향을 잃은 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13%)
하락한 569.3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0.16포인트(0.23%)
떨어진 67.78로 마감했다.

AIG컨소시엄의 현대증권 신주 인수가격에 대한 불만 표명,
하이닉스 지원에 대한 미국으로부터의 문제 제기 등 여러 가지 악재가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반면 세계 1위 네트워크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사업환경이 안정되고 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하고, 외국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19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호재도 여럿 등장했다.

주가는 여러 가지 재료에 밀려 등락을 거듭했으며 결국 장은 약보합으로
끝났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총 1억6760만주가 거래돼, 거래소시장
전체 거래량(4억1528만주)의 약 40%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이틀 동안 23%나 하락했다.

한화증권 박시진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경기로 특별한 주가상승 계기(모멘텀)가 없기는 하지만, 금리 하락에
따라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리라는 기대감도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 힘들다는 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