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독도에 사이버 은행 지점이 개설된다.대구은행은
오는 15일 은행 홈페이지에 인터넷 독도지점 사이트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명예 지점장에는 독도경비대장인
정인환 경위를 선임했다.

인터넷 독도 지점에선 계좌개설, 예금, 송금,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등
시중 지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업무가 처리된다. 다만 고객이
직접 찾아가는 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일을 본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독도지점 사이트에는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독도를 지킨 사람들 등
각종 정보를 수록하고, 국내의 다른 독도 관련 사이트와도 곧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독도지점 사이트를 10번 이상 방문한 고객 중 500명을
'독도주민'으로 선정, 1000원씩이 예금된 통장을 나누주며,
거래고객들에게는 기존 금리에 연 최고 0.2%를 더해주는 별도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각종 우대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독도
지점 결산 후 세후 이자의 1~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독도관련
사업에 쓸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일회성의 감정적
대처보다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지점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