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블루칩중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장 전체의 하락 분위기 탓에 상승 폭이 장막판에 크게
줄어들었다. 철강경기가 바닥권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나라엠앤디

'자사주매입 검토'라는 호재에도 불구, 공모가의 80% 수준인 3만2000원
근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회사측은 이날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11일까지로 돼 있는 주간사 시장조성기간이 끝나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등록 이후 두번째로 많은
12만8000주의 거래량을 기록, 손바뀜이 활발했다.

◆ 삼보컴퓨터

KDS의 1차 부도설 영향으로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나흘 연속
하락세. 류태규 홍보팀장은 "이머신즈에 투자할 당시 KDS와 같이
참여했을 뿐"이라며 "지분이나 영업상으로 KDS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삼보컴퓨터 주가가 자회사인 이머신즈의 나스닥 상장 이후 KDS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 현대건설

금강산 관광과 관련, 이면 계약설이 나돌면서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감자 후 지난 주말부터 거래를 재개했지만 이틀만에 주가가 4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건설 외에도 하이닉스·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사·현대미포조선 등 현대그룹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면계약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