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지속적인 침체양상을 보이면서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직접
자금조달 실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상증자의 경우
지난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사채발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들이 주가하락의 파장이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증거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올들어 지난 4일까지 코스닥 등록법인이
유상증자나 사채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1조475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나 급감했다. 반면
사채발행은 1조31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4% 늘어났다.

코스닥증권시장 윤권택 공시서비스팀장은 "증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코스닥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