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9개월만에 5만원을 넘어섰다.
외국업체와의 제휴설이 시장에 퍼진 데다, 디지털 전자기기 부품인
적층세라믹칩콘덴서(MLCC) 주문량이 늘어나 하반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삼성전기 홍보실은 "현재 외국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 LG전자
3일 연속 하락행진을 마치고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 업체와 5000만달러
규모의 CDMA2000 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대우증권 도철환 애널리스트는 "필립스와 CRT합작법인
설립이 지연되고 있고, LG텔레콤이 IMT-2000 사업에 나설 경우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 하나로통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 3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30일 동기식 IMT-2000 사업자 선정에
LG텔레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뜻을 정통부에 전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 서울전자통신
M&A(인수합병)를 재료로 4일 연속 가파르게 올랐던 주가가 하한가로
반전했다. 장외기업인 세양통신이 대주주가 됐다고 발표하자,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증권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사전에 M&A사실을 알고 주식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M&A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