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에 행사에 참가한 국내 게임 관계자의 최대 관심작은 역시 블리자드가 출품한 `워크래프트3`와 `디아블로2` 확장팩 `파괴의 군주`였다. 행사장에서 블리자드 부스는 한국 관람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중에 하나로 알려질 정도다.

하지만 올 E3에서 선보인 블리자드의 출품작들은 작년처럼 폭발적인 관심은 얻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와 크게 다른 내용은 나오지 않았고 `파괴의 군주`도 이미 공개된 베타판이 전시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워크래프트3`의 관심은 뜨거웠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의 체험판을 공개, 관람객들에게 시연의 자리를 마련했다.

3D 그래픽으로 처리된 `워크래프트3`는 고정 시점을 채택했고 줌(Zoom) 기능을 지원했다. 자유로운 시점 변환은 지원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스타크래프트2`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비슷했다.

`워크래프트3`를 살펴본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블리자드의 게임은 한국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재미를 충족시킨다"며 "`워크래프트3`가 나온다면 100만장 이상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LA=김종우기자 steev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