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전자 등 26개 현대 계열사의 금융기관 부채규모가 총
35조8700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이 7일 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한 의원에게 제출한
현대 계열사 부채현황(올 2월 말 현재) 자료에 따르면 현대전자가
대출금·지급보증·회사채를 포함해 은행권과 제2금융권에 각각
4조3070억원, 4조1230억원씩 총 9조810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건설의 부채규모는 은행권 3조4660억원, 제2금융권
2조660억원 등 5조5320억원으로 작년말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발표한
4조5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중공업은 7조7920억원, 현대상선은 3조7120억원, 현대종합상사는
2조105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신속인수대상에 포함됐던 현대석유화학의 부채규모도 1조67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 계열의 총 부채규모에는 이미 계열분리된
현대자동차의 부채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