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급증하면서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가격비교 사이트」가 인기다. 쇼핑몰에 따라 똑같은
제품이라도 판매가격이 10%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까지 찾아 들어가보면 PC 같은 고가품은 100만~200만원 가량 싸게
살 수도 있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후회 없는'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이용할 때 여러 곳을 둘러보며 가격을 비교해본 뒤
물건을 구입하면 '발품'을 들인 만큼 싸게 살 수 있는 원리와 마찬가지다.
또 네티즌이 직접 상품을 평가해 체험기를 올리는 「제품 리뷰 사이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므로 상품 구매시 이를 참조하면 좋다.
◆ 가격비교 사이트를 100% 활용하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
칫솔(필립스 HX1520 기준)은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5만3300원이다. 그러나
전자제품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콤(www.enuri.com)에서 검색해 보면
다이얼패드 쇼핑몰에서는 이보다 7300원 저렴한 4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 사이트는 또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를 알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포함한
쇼핑몰 정보와 네티즌이 직접 제품 사용기를 올린 게시판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결제방법과 배송요금·기간도 자세히 알려준다.
또 다른 가격비교 사이트인 야비스(www.yavis.com)는 검색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검색란에 'LCD모니터'라고
입력하면 "현재 야비스에서 검색하신 결과의 최저가는
\598,000입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각기 다른 70여개 모니터의 최저가
쇼핑몰을 알려준다.
현금과 카드 사용여부, 배송료, 정보 갱신일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는 배송료와 카드 수수료를 포함한
'실제가'와, 단순가격만 표시한 '판매가'를 함께 비교하고 있다.
라끄베르 투웨이케이크 화장품은 얼핏 보았을 때 1만4500원에 판매중인
'모두몰'이 가장 싸지만, 실제가를 비교해 보면 1만75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 이 밖에 각 쇼핑몰마다 무이자 할부판매 제품과
사은품 증정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오미(www.omi.co.kr), 클릭프라이스(www.clickprice.com),
오케이프라이스(www.okprice.com)도 비슷한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제품 리뷰 사이트 활용하기 =오프 라인(off-line) 매장에는 궁금한
점을 물어 보면 대답해 줄 점원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판매업체들이 올려놓은 제품 설명 이외에는 다른 정보를 알
길이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평가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엔토크(www.entalk.co.kr)에는 생활가전·통신기기·의류 등 18개
카테고리 7000여 제품에 대한 사용 감상기 8만5000건이 올라 있다. 사고
싶은 상품을 검색하면 이미 그 제품을 사용해 본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읽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란에 '지펠'이라고 입력하면 삼성전자의 지펠 냉장고
사용기 57건을 볼 수 있다. '높이 조절 선반이 있어 수박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집에 전기가 몇 시간 동안 나갔는데 얼음이 녹지 않았다'
등 소비자들의 생생한 사용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사이트에 직접 사용 감상기를 올리면 10건마다 1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박승용 사장은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해 놓은 글을 읽고 제품을 구입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크게
준다"고 말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가이드클럽(www.guideclub.com)과 이보이스(www.evoice.co.kr),
베스트인코리아(www.bestinkorea.com) 등이 있다.
◆ 외국 가격비교 사이트 이용법 = 알뜰 쇼핑족은 해외 쇼핑몰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알타비스타쇼핑(shopping.altavista.com)에서 원하는
제품 이름을 넣고 검색하면 구입 가능한 사이트와 가격이 나온다.
구입 결정을 내리면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의류는 관세 13%와 부가세
10%, 데스크톱 PC는 관세 7.2%와 부가세 10% 등 물건값 이외의 비용이 더
든다. 배송료는 노트북 PC 정도의 부피와 무게라면 DHL과 페덱스 등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약 135~150달러가 나온다.
무게와 부피가 나가지 않는 물건의 경우 외국 쇼핑 사이트에서 직접
구입하면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꽤 있다. 미국
아웃포스트닷컴(www.outpost.com)은 IBM '씽크패드 A21P 펜티엄Ⅲ
850Mhz' 노트북 PC를 3229달러(약 420만원)에 팔고 있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 구입하려면 세금과 배송료를 포함 약 475만원. 국내 가격
비교사이트를 통해 찾은 이 제품 최저가는 632만원이다.
미국 사이트 가운데는 한국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 곳이 많다. 이 경우
위즈위드(www.wizwid.co.k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제품을 받을 미국 내 주소를 부여받고, 이 주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이 회사가 제품을 국내로 배달해 준다.
위즈위드측은 "미국에서 60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기본적으로 관세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경우 배송기간이 평균 10일 정도 걸리고, 또 국내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