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16개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6억6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현대건설 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
요청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24일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해서는 국내 채권단과
소액주주의 협조는 물론, 해외 채권단의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이 갖고 있는 대출금은 크지 않지만,
이들의 협조가 이뤄질 경우 현대건설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건설의 채권금융기관은 미국계와 일본계·중동계 등 16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채권단은 현대건설 해외공사에 대해 지급보증이나
대출, 자재자금 지원 등의 형태로 자금을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