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나쁘다고 여기면서도 정품을 제값 다 주고 사서 쓰는 것은 아깝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생 전용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대폭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97.4%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복합유통상가인 서울 테크노마트가 최근 서울지역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현재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설문 대상자의 67.3%인 337명이었으며, 이것을 정품 비용으로 환산하면 평균 166만원인 반면 실제로 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구입 가격은 평균 18만원으로 정품 구입가격과 148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어느 정도 가격에 판매하면 정품으로 구입할 것이냐는 설문에는 '11만~2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41.8%인 2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만~10만원'(25.8%), '5만원 이하'(16.6%), '21만원 이상'(13.8%)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형편이 되더라도 돈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는 것은 아깝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82.8%인 반면 '가격에 상관없이 정품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6.6%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