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은행권의 평균 수신금리는 작년
말 5.89%에서 지난 1월중 연 5.79%으로 내린 뒤 2월 들어 10일간 연
5.49%로 또다시 떨어졌다. 이는 국민·주택은행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수신금리 인하를 주도하자 다른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인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평균 대출금리도 가계와 기업 구별없이 이달 들어 크게
떨어졌다. 평균 대출금리는 1월중 연8.51%를 기록했으나, 2월(1-10일)
들어 연 8.31%로 다시 0.2%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 대출금리는 지난달 연 8.86%에서 이달 들어 연 8.59%로
낮아졌다. 회사채와CP(기업어음)시장에서 돈이 조금씩 돌기 시작하자,
우량 대기업의 금리 협상력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란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