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부터 데이터 전송속도가 144Kbps인 신형
CDMA2000-1X(일명 IS-95C) 단말기를 본격 출시하고 있다. 이 단말기는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 휴대폰(IS-95B)과 같은 1.25MHz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지만, 데이터 전송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 가격도 대당 50만원
수준으로, 기존 단말기보다 50% 이상 비싸다. 다음달에는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단말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SCH-X100 단말기는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기존
휴대폰 단말기와 비교할 때 통화시간은 30%, 통화대기시간은 2배쯤
늘어났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표준형 모델의 경우 140~29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80g으로 가벼운 편.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윈도(Windows)형 그래픽 사용자환경을 채택했다. 무선인터넷과 이메일을
이용할 수 있고 최대 2400명의 전화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PC와 연계기능이 있어 개인정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LG전자의 사이버-iX1은 폴리머 배터리를 채택했을 때는 50~80분, 표준형
이온배터리를 쓰면 120~150분간 연속 통화할 수 있다. 통화대기시간은
대략 70~135시간 정도. 단축키 기능이 있어 원하는 기능을 등록해 놓고
쓸 수 있다.
이 제품도 PC와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이지싱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 환경을 지원해 그림, 메시지, 아이콘 등을
편집할 수 있다. 메모리 공간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어서 음성메모 기능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밖에 모토로라도 어필텔레콤, 팬택 등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상반기에 CDMA2000 1X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