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터넷대상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받은
엔키노(www.nkino.com)는 한 눈에 들어 오는 화면 구성과 사용자의
요구를 잘 반영한 메뉴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용의 정확성이나
객관성이 다른 영화 사이트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1차 평가에
참여한 네티즌들도 방대한 DB를 바탕으로 볼거리와 읽을 거리가
다양하다는 의견을 주로 내놓았다. 반면 최근 등장하는 영화
사이트들에 비해 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영화 전문지 키노의 웹진으로 지난해 4월 출발한 엔키노는 개인 맞춤
정보, 캐릭터 채팅, 인터넷 영화관 등의 기능을 첨가, 현재 70만 회원과
하루 11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엔키노의 오문숙(36) 사장은
"영화 매니아와 영화 전문가에게는 전문적인 영화평과 분석 기사를,
일반 네티즌에게는 재미 위주의 인터넷 방송을 제공해, 깊이와 재미를
두루 갖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또 "카이스트 영화 동아리 출신 엔지니어들이 시스템을
맡으면서 한 주에 두번씩 메인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등의 적극성을
보이는 점도 사이트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오사장이 말하는 사이트
활성화의 제1비결은 네티즌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 주는 일이다. 영화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무비돔의 경우, 영화명이나 지역명으로 극장을 검색하면 극장주변의 시설
정보를 담은 3 차원 체지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오사장은 "연예 오락 사이트는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가 신경망처럼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야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엔키노에서 영화정보(콘텐츠)를 접하면 자신과 영화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온라인상(커뮤니티)에서 만나고 영화와 관련된 각종 영화
상품도 구입(커머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키노에는 현재 1000개의
영화 동호회가 등록되어 있다. 엔키노는 3월부터 단편 영화 등의
콘텐츠부터 단계적으로 유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