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앞두고 닷컴기업들이 갖가지 설날
이벤트로 네티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회원 확보를 위해 지난
연말연시에 이벤트 경쟁을 벌였던 닷컴기업들은 이번에는 설날 특성을
살려 알뜰 상품구입부터 귀성 도우미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선물·제수용품 할인, 공동구매 이벤트로 알뜰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포털사이트들은 귀성객 편의 서비스는
물론 경품·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톡톡 튀는 설날 상품= 맞춤 상품권업체 아이티켓(www.iticket.co.kr)
은 세뱃돈 대신 주고 받을 수 있는 '세배 상품권'을 선보였다.
세뱃돈을 주기에는 나이가 많은 자녀나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안성맞춤.
1만~7만원 사이에 금액을 정해, 원하는 디자인과 문구를 적어 만들 수
있다. 받는 사람은 미용실·액세서리 전문점·패밀리 레스토랑 등 7개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 은 설날맞이 공동 경매를 실시한다.
지리산 토종꿀, LA갈비 등을 공동 구매, 시중가 4만2000원 짜리 제품을
1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 귀성객을 잡아라= 무료 인터넷폰업체 와우콜(www.wowcall.com) 은
29일까지 귀성객을 대상으로 카풀 이벤트를 벌인다. 와우콜 내에 있는
카풀 홈페이지에 전국 10개 지역 게시판을 따로 마련했다. 게시판에는
"서울~광주 같이가요" 처럼 동승자를 모집하는 글이 수백개씩 올라와
있다. 출발지·도착지·출발 날짜별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동행자 성별
선택 항목이 있어 미혼남녀와 여성 네티즌에게 반응이 좋은 편.

야후코리아(www.yahoo.co.kr) 는 교통정보 서비스를 한 데 모아 제공하고
있다. 야후지도 코너 외에 14개 고속도로·철도·비행기 관련 홈페이지를
링크시켜 놓았다. 토정비결·전통놀이 홈페이지도 소개해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제삿상 차리기도 인터넷에서=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제례음식코너를 마련하고 '상차림 서비스'에 들어갔다. 재래시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구입하기 어려운 맞벌이 주부를 위해 모든
음식재료를 한번에 배달해 주는 것. 식혜·꼬치전·조기찜 등 25개의
식재료와 양초를 포함한 10~12인분 표준다례상은 15만6000원, 청주 1병을
추가한 12~14인분은 21만5000원이다.

여성포털사이트 여자와닷컴(www.yeoza.com)은 '탈출! 명절
증후군'이라는 게시판을 마련, 명절 스트레스 대처법을 올리도록 했다.
가장 글솜씨가 뛰어난 여성 3명에게 28가지 제수 음식으로 구성된
상차림을 집으로 배달해준다.

이메일서비스 캐비커뮤니티(www.kebi.com)는 설 연휴가 끝난 25일까지
먹고 남은 설 음식을 가장 잘 요리하는 방법을 공모한다. 전을 이용한
요리, 가래떡으로 만든 별미, 생선을 활용한 탕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소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당첨자 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