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화질과 CD 수준의 음질이 보장되는 DVD플레이어가 널리
보급되면서 DVD타이틀 구매와 대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DVD 타이틀
대여점과 매장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 DVD 대여점과 인터넷 매장 속속 등장= 가장 먼저 국내 DVD타이틀
시장에 뛰어든 곳은 일본계 미디어 대여전문점인 스타야(TSUTAYA).
스타야는 C3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분당과 강남 일대에 매장을 개설하고
DVD플레이어와 타이틀 대여·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비디오 대여체인망으로 유명한 '영화마을'(www.cinetown.co.kr)이 기존
오프라인 비디오숍 통해 DVD 대여를 계획 중이다. 이들 오프라인 매장의
대여료는 1박2일에 2000원 정도.
온라인에서는 갓유(www.gotyou.co.kr) 와 터치DVD(www.touchdvd.co.kr)
등이 2000원에서 2500원 정도의 대여료를 받고 DVD 타이틀을 빌려주고
있다. 인터넷 매장 중에서는 DVD타이틀(www.dvdtitle.co.kr)이 대구에
물류센터를 두고 전국 배송망을 구축, 회원에게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예약구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 DVD 타이틀 3000개 출시 =현재 국내에는 타이틀이 약 3000개 출시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타이틀 출시가 저조한 이유는 기기보급률이 낮기
때문. 기기 가격은 20만원에서 60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 업계에서는
10만원대의 초저가 보급형 제품이 등장해야 타이틀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틀 개당 가격이 2만5000~3만5000원으로 비디오
테이프보다 약간 비싼 것도 대중화의 걸림돌이다. 때문에 화질과
음질에서는 VTR보다 우수했지만 대중화에서 실패한 LD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 국가별 코드 문제 =DVD타이틀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지역 코드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극장개봉을 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극장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DVD 판매가 먼저
이루어지면 극장 흥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어, 할리우드 영화
배급사들이 세계 시장을 6개 지역으로 나눴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은 3번이고, 미국 등 북미주는 1번, 일본·유럽은
2번이다. 미국에서 구입한 1번 지역 DVD 타이틀을 한국에서 구입한 DVD
플레이에서는 재생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DVD타이틀을
구입할 때는 모든 지역 코드에서 재생할 수 있는 '코드프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김수민 삼성물산 웹마스터 soominkim@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