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선 하나를 여러명이 함께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가
나왔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S&S글로벌넷(snsgp.com)은 이달부터
초고속인터넷 공유 장치 'IPGW410'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서는 인터넷 공유를 지원하는 외국 제품이
여러가지 나와있다. S&S글로벌넷은 "국산 제품으로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주장하며 "이 장비를 ADSL이나 케이블모뎀에 붙여
사용하면 단 하나의 초고속 인터넷망 가입으로 수십~수백대의 PC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고속망 업체들은
이런 공유방식이 약관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마찰도 우려된다.

대당 40만원선인 이 제품에는 데이터 고속전송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모토로라 MC850과 16MB 램이 들어있다. S&S글로벌넷
신상훈 팀장은 "테스트 결과 최고 50명이 사용하더라도 속도 저하
현상이 없었다"며 "인터넷 전용선을 사용하던 30~40명 규모의 소기업은
이 장비를 통해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소규모 사업자(SOHO), PC방, 중소기업 등에서
제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