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보화 순위는 올해 22위로 작년초(20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만, 아일랜드가 종합적인 정보화 수준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정보화순위를 발표하는 월드타임스와 IDC(시장 조사업체)는 한국 정보사회 지수(Information Society Index·ISI)가 지난해 20위에서 올해초 22위로 밀려났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55개국의 컴퓨터 기반설비, 전자상거래 액수, 전화회선, 신문구독률, 언론 자유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정보화 순위를 매기고 있다. 특히 세계은행, 유네스코, 프리덤하우스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기본 자료를 제공, 조사의 신뢰도가 높아 국가 정보화 사회를 평가하는 잣대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ISI지수에서는 스웨덴이 처음으로 미국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PC보급량이나 인터넷 상거래 등에서는 미국에 뒤졌지만 전반적인
정보화 의식과 인프라가 발달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의 순이었다.

한국은 비교적 정보화 추진 의지가 높은 국가군에 속해 있으나 같은
국가군에 속한 대만과 아일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화 순위가 뒤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만은 지난해 21위였지만 인터넷 인프라의 향상에 적극 투자하면서
올해 18위로 올라섰다. 월드타임스 윌포드 워치 조사책임자는 "모두가
정보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진행속도는 국가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