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영상 곁들여 종이 만화보다 생동감

웹애니메이션(Web Animaion)이 네티즌들의 새로운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웹애니메이션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퍼지고 있는 신개념의 동영상 만화로, 웹툰
(Webtoon)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상에 등장인물의 대사, 배경 음악 등을 곁들일 수 있어
종이 만화를 그대로 인터넷에 올린 기존 인터넷 만화보다
실감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 또 1초당 24~30컷의 만화를
그려야하는 애니메이션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만화를 제작할
수 있어, 언더그라운드 만화작가의 등용문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외국에서도 조카툰(www.joecartoon.com·엽기적이고
이색적인 웹툰), 엔터테인돔(www.entertaindom.com) 등 다양한
웹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쏟아지는 웹애니메이션 =현재 클럽와우(www.clubwow.com),
엑스뉴스(www.xnews.co.kr), 애니비에스(www.anibs.co.kr) 등이
웹애니메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카툰프라자
(www.cartoonplaza.co.kr)가 한 전문신문 홈페이지에 웹툰을
연재하는 등 웹애니메이션이 기존 인터넷 만화방이나
포털서비스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N웍스사가 운영하는 클럽와우는
현재 50여편의 웹애니메이션을 연재하고 있는데, 작품마다 일주일
단위로 후속편을 올리고 있다. '풀하우스', '짱' 등 기존
종이 만화를 웹애니메이션으로 바꾼 것도 있지만 '열혈장대식'
처럼 애초부터 웹툰으로만 기획된 작품도 10편이나 된다.

이교용 사장은 "현재 100여명이 넘는 제작진이 웹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다"며 "인터넷 시대에 새로운 만화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와우는 현재
6만3000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매일 500~1000명이 신규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다. 이사장은 "현재는 가입하면 일정액의 사이버캐시를
주고 만화를 서비스하고 있다"며 "대량 만화생산 체제를 구축하면
유료 회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뉴스사는 주로
시사패러디 웹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스포츠·연예별로 평균 3분정도 재생되는 시사 웹툰 200여편을
서비스한다. 특히 '공익광고', '기획취재' 등의 메뉴를 통해
기존 사회현상을 꼬집는 패러디 웹애니메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준모 마케팅실장은 "서비스 초기이던 지난해 12월엔 신규
가입자가 하루 200~300명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5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 웹애니메이션을 보려면 =먼저 웹사이트 들어가 회원 등록을
해야 한다. 국내의 웹애니메이션은 대부분 플래시(Flash)라는 기술을
이용해 웹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플래시는 미국 매크로미디어사가
만든 그래픽과 동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익스플로러 5.0처럼 최근
나온 웹브라우저는 보통 플래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만화 아이콘
(그림 메뉴)을 클릭하기만 하면 웹애니메이션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플래시는 그래픽이나 만화를 부분적으로 코딩(프로그래밍)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당 화면수를 나타내기는 힘들지만, 보통 1초당 2~3컷의
영상을 구현한다. 만화의 파일 용량이 크면 초기에 뜰 때 3~4초 정도
시간이 걸리며, 일부 웹툰의 경우 매크로미디어사 홈페이지
(www.macromedia.com)에서 최신 '플래쉬 4.0버전'을 설치해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