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 17위 건설업체 자리에 올랐다.

미국의 세계적인 건설 전문 주간지 'ENR'지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18억
4700만달러(매출액)의 사업실적을 올려 세계 225개 건설업체 중 17위에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분야별 평가에서 항만-부두-송배전 부문에서 1위를 했으며,
주상복합 빌딩과 하수처리설비 공장 부문에서 각각 2위, 에너지시설 부문에서
4위, 통신부문에서 6위, 폐기물처리 부문에서 8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의 경우 해외 수주에서 42억700만달러를 기록한 만큼
2000년에는 세계 10대 건설업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R'지는 대림엔지니어링(48위) 등 10개 한국 건설업체를 세계 225개
건설업체에 포함시켰으며, 지난해 47억달러의 해외사업을 수행한 국내건설업체의
세계시장비중이 4%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ENR의 해외 매출순위로 볼 때 미 벡텔사가 60억2200만달러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플루오 다니엘 53억4300만달러, 프랑스 보거스사 52억8000만달러,
스웨덴 스칸스카사 48억2500만달러, 미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사 47억
72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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