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되면서 10월의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지난 98년 1월(4.5%)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또 공장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공단마다 고졸 출신 기능직을
채용하려는 구인바람이 불어 고졸 실업자(54만9000명)는 한달 전보다
5.1%, 중졸 이하(26만8000명)는 10.4% 각각 줄었다. 그러나 대졸
이상 실업자(23만2000명)는 한달새 5.0%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10월 고용동향'에서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4만8000명,
1년 전보다는 51만6000명 줄어든 102만1000명"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IMF쇼크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이 다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지만,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보다는 임금이 저렴한 고졸
이하 학력자들이 더 환영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자가 줄었으며, 특히 40대
실업자수(19만9000명)가 한달 전보다 10.8%(2만4000명)나 줄었다.
또 일용직 근로자가 한 달 전보다 2.5%포인트 줄고, 상용근로자(1년
이상 안정된 고용계약을 맺은 사람)가 0.7%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도
예전보다 조금 나아졌다.
신규취업자를 직업별로 보면, 기술직이나 기능직이 우대받고,
사무직은 일자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1년 전에 비해 사무직
근로자는 2.7%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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