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상에는 물건을 살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공개하면,
공급자들이 이 제품을 팔기 위해 서로 낮은 값을 제시하는 `역경매'가
화제다. 이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 30대 네티즌은 330여만원짜리 노트북을
275만원에 구입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148만원짜리 컴퓨터를 102만원에
사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자신이 원하는 상품이 경매대상으로 나와야 하지만,
역경매는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 공급자간
치열한 경쟁끝에 최저선까지 가격이 내려가므로 그만큼 고객에게
이익이지요.

역경매 사이트 `와옥션(www.waauction.co.kr)'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와마켓코머스시스템 김선민(45) 사장은 `인터넷코리아 디지털강국' 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인 벤처기업인 중의 한사람. 이 캠페인 행사의 하나인 ㈜도시바
올웨이즈의 미쓰이 토루 사장 초청, `일본 인터넷시장 현황분석 국제 세미나'도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본 시장을 상대로 오랫동안 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에 도움이 되려면 일본 전자상거래의 현황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지방의 한 공고를 나와 관광회사에서 일하다 무역에 뛰어들었고, 다시
인터넷분야로 사업을 넓힌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인을 상대로
김치와 김 등을 판매하는 인터넷상점을 열어 지금까지 5억원이상의 매출액을
올렸고, 한-일 전자지불 시스템을 개발해 일본 인터넷상점들을 대상으로
전자지불시스템을 개설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상점을 열었는데 결제시스템 문제로 고객이 구매를 망설이더라구요.
이제는 일본 사람이 일본 인터넷상점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우리가 개발한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우리 회사에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다른 중소기업도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뒷받침되면 얼마든지 일본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터넷코리아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인터넷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석종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