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에게 인터넷을 확산시켜 우리나라가 디지털강국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인터넷 관련 회사들이 인터넷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탄생 30주년인 지난 9월2일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오는 12월31일까지 계속될
예정.

"자칫 인터넷 기업들이 판촉행사를 국민 캠페인으로 포장(?)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오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행사 참가 기업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회사의 영업활동과 관계 있는
행사는 자제하도록 하고, '올림픽운동'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코퍼레이션 김이숙 사장은 "사회, 경제, 문화 등 인류사회 전체를

근본적이고도 총체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인터넷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인터넷 기업들이 앞장서자는 뜻에서 이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각 행사별로 필요한 자금은 일부 뜻을 같이 하는 회사들로부터 협찬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겠지만, 가급적 행사비용도 자체조달을 원칙으로 해
나갈 계획.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유아교육기관 정보화사업 벤처기업 '색동넷',
인터넷 전문방송국 '챗TV', 삼성물산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등 각 분야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처음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했으나, 이 행사의
취지를 공감한 기업들이 가세하기 시작해 지금은 23개사로 늘어났다. 기업
영업에 활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터넷 확산에만 기여한다는 행사의
기본취지에 공감하는 기업에게는 참여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중요한 고빗길에 서 있습니다. 지금 정보화의 물결을
타고, 디지털 혁명을 제대로 이뤄낸다면 강국으로 발돋움하겠지만, 자칫
시기를 놓치면 다시 후손들에게 암울한 환경을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코스메틱랜드 최선호 사장은 "참여 기업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데다, 순수한 자세를 지키자는 다짐이 굳기 때문에 캠페인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행사 내용은 디지털경제 강연회, 논문콘테스트, 투자설명회, 실리콘밸리
견학 등 20여개 행사가 마련돼 있지만 대부분 참여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행사 아이템이 있는 기업은 전체 모임의 동의를 얻어
개별적으로 추진하면 되므로 앞으로 행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 정보통신부와
조선일보사가 이 행사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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