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 주력 64메가 제품의 가격이
치솟자,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신제품 128메가 제품도 동반상승하는
등, D램 제품이 전반적으로 큰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64메가 D램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8메가 8, PC-100용」 제품은
지난 10일 북미 현물시장에서 개당 14.02∼15.17달러에 팔려, 지난
8일 13달러를 돌파한 이래 이틀만에 15달러 선까지 넘어섰다.
지난해말 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던 128메가 D램도 생산량 증가로
연초 40달러에서 7월 중순 17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최고가격이
2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격이 급반등하고 있다. 이는 64메가 제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PC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128메가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
삼성전자 정의용 이사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데다, 그동안
비축물량을 줄였던 PC업체와 조립업체, 중간거래상들이 주문량을
늘리면서 가수요까지 붙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은 당분간 상승을 계속한 뒤, 연말쯤 15달러 안팎에서 고공
행진을 하며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