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백대 상장 기업 판도가 하이테크 회사들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5일 발표된 1998년 Fortune 500 순위에 따르면, Microsoft의 매출 규모는
1997년 137위에서 작년에는 109위로 상승했고, Cisco Systems Inc.는
253위에서 192위로 상승했다. Dell Computer는 125위에서 78위로 부상했다.

Fortune은 1998년이 General Motors (GM), Coca-Cola를 비롯한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의 시대가 마감되고 첨단 기술이 대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New Economy" 시대에 돌입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Fortune은 Microsoft, Cisco, Dell을 비롯한 하이테크 회사들은 매출이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식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Amazon.com Inc., eBay Inc.를
비롯한 인터넷 관련 기업들은 주식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시장 가치에서는 상당
수 Fortune 500 회사들을 이미 능가하고 있으나, 매출 실적은 아직까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관련 기업들 중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America Online
Inc. (AOL)의 작년 매출액 26억달러는 미국 535위에 해당했다. 반면,
매출실적 1위를 11년째 고수하고 있는 GM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13억달러에 달했다.

기술 관련 기업들 중에는 IBM이 지난해 8백1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6위에 올랐고, AT&T는 5백35억달러의 매출로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