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USB 규격을 지원하는 PC 주변기기 제어용 허브 컨트롤러 IC를 개발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솔라일렉트로닉스가 양산에 돌입했다. PC 모니터, 프린터 등에 내장되거나
독립형으로 제작돼 마우스, 디지털카메라, 스캐너 등의 각종 주변기기를 USB 통신 규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 컨트롤러 IC이다.

이 제품은 약 2년 동안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했으며, 종전까지 2~3개 칩으로 구현
되던 USB 허브 컨트롤러 기능을 원칩으로 구현했다. 4개의 다운스트림 포트로 각각 12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또 이 제품은 파워 스위칭과 과전류 자동검색 기능이 지원되며,
이 칩을 채용할 다양한 시스템 생산업체들을 고려해 사용자 자동 식별과 편집 선택 기능도
있다.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이 칩과 유사한 제품은 현재 TI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경쟁제품에 비해 30핀 SDIP와 TQFP 형태의 소형 패키지로 제작돼 전체 PCB 크기를 최소할
수 있고, 칩 가격도 50% 이상 저렴하다.

솔라일렉트로닉스는 개발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삼성전자, 대우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모니터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이 제품을 샘플로 제공해, 적용 애플리케이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업그레이드 버전을 양산하게 된 것이다. 솔라일렉트로닉스는 이 제품을
LG반도체를 통해 양산하게 된다.

솔라일렉트로닉스 문종권 마케팅 이사는 "국내 모니터 생산량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연간
3000만대 수준이다. USB를 지원하는 윈도우 98용 모니터는 올해 전체 생산 물량중 약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USB용 허브 컨트롤러 IC의 시장 전망을 매우 밝다"고 말
했다.

525-2348 (PC WEEK 문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