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전화를 해야하는데 현금이나 전화카드가
없을때 마땅한 방법이 없을까.
이럴때 「KT카드」를 미리 신청해놓았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KT카드는 현금이나 전화카드없이 카드번호만으로 통화하고 요금은 한달뒤
카드신청때 지정해 놓은 전화번호의 요금청구서에 합산돼 청구되는 후불제
전화카드이다.
따라서 이 카드를 신청할 때 자신의 집전화번호나 부모님의 전화번호 등
요금이청구될 전화번호를 미리 지정하게 된다. 국번없이 100번이나 080-161로
전화를 걸어신청하면 곧바로 카드를 우송해준다.
사용방법은 우선 식별번호인 161번을 누르고 이어 카드번호(일곱자리)와
비밀번호(네자리), 상대방전화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일반전화에 비해
열네자리번호를 추가로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비상시에 큰 도움이
된다.
요즘 보급되기 시작한 신용카드전화기에서는 KT카드를 직접 넣으면
식별번호와카드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비밀번호와
상대방전화번호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한국통신이 지난 91년부터 시작한 KT카드서비스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지난해말이용자가 93만7천여명에 그쳤으나 올들어 이용자가 급증, 7월말
현재 이용자가 1백73만4천명으로 늘어났다. 불과 7개월만에 이용자가 85%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타쓰는 대학생이나 군인들이 이 서비스를
선호하고있으며 최근에는 회사원들도 사내에서 주위의 눈치보지 않고
장거리전화를 쓰거나 700전화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또 외국에서 비교적 저렴한 한국의 전화요금이 적용되는 이점때문에
유학생이나해외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교환원이 수신자요금부담으로 전화를 연결시켜주는
시외수동전화서비스가 이런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15일자로
서비스가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