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우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의국제표준을 앞두고 국내 통신업체와
연구기관이 진행중인 기초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통신은 24일 오전 서울 우면동 한국통신 무선통신연구소에서 지난
96년부터70여억원을 들여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한 「IMT-2000
시험시스템(일명 코스모스)」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다른 업체의 시스템과는 달리 주파수대가
넓은 10MHz 대역의 광대역 코드분할다중방식(W-CDMA) 모뎀용 칩을 개발해
기지국과 단말기에 장착하고 최대 전송속도가 기존 휴대폰 및
개인휴대통신(PCS)보다 10배 빠른1백44Kbps(초당 한글 1만8천자 전송) 고속
전송속도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이란오는 2000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이동통신
서비스로 현재의 셀룰러폰이나 PCS에서는 주파수 대역폭 제한으로 제공이
불가능한 영상서비스와 무선인터텟 서비스등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전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단말기로 제공받을 수있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한국통신은 이미 선보인 단말기용 무선대역 소형 핵심칩과
광대역코드분할다중방식을 적용한 단말기와 기지국용 칩 등 연구결과를
지난 6월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무선기술 표준안으로 제안했으며
40여건의 특허도 출원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2001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중인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휴대폰 및
PCS가 외국업체에 많은 로열티를 지불해 오던 것과는 달리 핵심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외국사에대한 로열티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외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까지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이미 정부통신부로부터 지난 97년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최근 미국에서 마련한 표준을 기초로 국내
기술을 접합한 차세대이동통신시험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31일 시연회를
갖고 공개할 계획이다.

ETRI가 개발한 시험시스템은 1백28Kbps 영상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변조신호의왜곡을 최소화해 시스템을 크게 개선하였으며 이 기술을
단말기에 채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 통화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6백30억원을 들여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ETRI의
차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에는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업체와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현대전자 등 장비업체를 포함해 모두
70여개 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광대역 CDMA
무선접속규격과 IMT-2000 주파수대를 사용하고 음성통화는 물론
1백28Kbps급 고속데이터 및 화상정보전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무선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