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 1백68개사가 지난 2/4분기에 총 11억달러의
창업투자 자본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San Francisco에 있는 시장조사 회사
VentureOne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지난 분기 투자 유치 실적은 작년
2/4분기의 10억달러와 올 1/4분기의 7억7천3백만달러를 모두 능가했고, 미국
전역에서 지난 분기에 투입된 창업투자 자본의 1/3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창업투자 회사들은 총 32억달러를 4백67개 기업에 지난 분기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 분야 벤처 기업 1백24개 회사는 지난 분기에 총
8억1천7백8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 이 지역 기업들에 투입된 자본의 7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VentureOne의 조사 책임자 Jean Yaremchuk씨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 상거래 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높은 금액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생명공학 분야의 Vascular Systems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2천1백55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VentureOne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생명공학/의료 분야 기업
20개사는 지난 분기에 1억1천6백3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이
지역에 투입된 자본의 10.6%에 해당했다.
벤처 기업에 대한 자본 투자는 창업투자 회사들의 연 수익율이 최근 1 -
2년간 40 - 60% 달했다는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각종 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가들이 창업투자 업계에 위탁하는 자금 규모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
Venture Economics에 따르면, 미국의 창업투자 회사들은 올
상반기에 7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 실적 52억달러보다
34%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창업 투자 회사들이 운용하는 기금의 평균
규모도 6천5백60만달러에서 1억1천2백20만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업투자 회사들은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상호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고, 이들이 투자하려는 신생
기업들의 평가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Technology Crossover
Ventures 소속 파트너 Jay Hoag씨는 신생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금액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투자 회사들이 최근과 같은 높은 수익율을 앞으로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