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에 흥미를 지닌 과학꿈나무라면, 오는 광복절 무렵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을 찾아가 볼만하다.

메인행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청소년
과학축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중국 호주 일본 등 아-태지역 13개국
5백여명의 과학꿈나무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나름대로의 과학기량을 뽐내
는 과학 큰잔치다. '친구와 함께 과학탐구를'이 이번 행사의 표어.

참가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과학발명품을 전시하고, 과학상상 그림
등을 그리며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눌 예정. 한국의 사이언스 파크
인 대덕연구단지를 찾아가 첨단과학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 창덕궁 용인
민속촌, 경기 이천시 도예마을, 충북 고인쇄박물관 등에서는 선조들의
과학지혜도 배운다. 각국의 독특한 춤이나 연극을 통해, 서로간의 전통
문화를 나누는 시간도 있다. 각국에서 온 저명한 과학자들이 첨단과학을
쉽게 설명하고, 꿈나무들과 대화도 나눈다.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과 한얼광장,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일반
오픈 행사는 철저하게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의 이해를 돕도록 꾸며졌
다. 사이버캐릭터 아담의 탄생과정, 저절로 불이 붙고 꺼지는 촛불, 미
니로봇들의 축구대회, 레일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 열차, 물의 압력
으로 쏘아올리는 물로켓 대회 등 2백여가지 전시-체험 행사들이 청소년
들의 과학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과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한얼광장에서 열리는 과학도전한
마당도 흥밋거리. 기본적인 과학지식과 재치를 겨뤄, 우수자에게는 상도
준다. 한지-칠보-도금-전통연-색지-매듭 등 전통공예의 현장에 참여, 직
접시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전시는 대부분 무료지만, 행사장 입장료는 내야 한다. 어른은 2천원,
학생은 1천원,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20% 깎아준다. 단체는 12일까
지 예약(02-525-3933)을 받고 당일에는 올림픽공원 제1,제3체육관 등 현
장 4개소에서 표를 판다. 축전 인터넷 홈페이지는 apec.kong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