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력 회사들이 인터넷 접속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전력 회사 수는 미국의 30대 전력 회사들을 포함,
최소한 1백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수십개 회사가 이 시장에 추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리조나주 Phoenix에 있는 Arizona Public Service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 자회사 Cyber Trails를 설립했는데 1997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Cyber Trails는 아리조나의 10대 인터넷 서비스 회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전력 회사들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은 전력 서비스 시장에 경쟁
체제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는데, 미국내 18개주의 전력 시장이
이미 개방됐고 궁극적으로는 50개주 시장이 모두 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 회사들은 이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통신망을 매출 창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무선 전화, 케이블 TV, 가정 보안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한 통신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사용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전력 회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새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는 AT&T, MCI Communications를 비롯한 주요 통신
회사들과 케이블 TV 회사들이 이미 진출한데 이어 전력 회사들까지
가세함으로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Boardwatch Magazine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회사 수는 지난 5년 동안에 1천5백개에서 4천8백50개로
급증했고, 기업간 매입-합병 또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는 전력 회사들은 내부 통신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통신망을 갖추고
있다는 이점 외에도 과금, 고객 서비스, 컴퓨터 네트워킹 분야의 노하우 또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인터넷 관련 기술이 급속히 변화한다는 점은 전력 회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력 회사들은 통신 관련 분야의
기업을 매입하는 것을 인터넷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

Carolina Power and Light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 Interpath
Communications를 지난 1월 매입함으로써 인터넷 시장에 진출했고, Potomac
Electric Power Co. 또한 통신 서비스 회사 RCN Corp.와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합작 추진하기로 했다.

[자료제공: 실리콘밸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