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휴대폰 이용자의 해묵은 불만중의 하나는 휴대폰을 통한 고
속 데이터 서비스가 어렵다는 것. 유럽디지털(GSM)방식 휴대폰이나
일본의 간이휴대폰(PHS) 이용자들은 몇년전부터 최고 3만3천6백bps
(초당 한글 2천1백자전송) 속도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서비스를 이용
해 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외부에서 휴대폰과 노트북컴퓨터를 연결해 인터
넷에 접속하고 파일을 전송하는 새로운 무선 서비스가 싹을 틔우고
있다.

LG텔레콤은 최근 무선 모뎀 없이 PCS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019 PCS데이터'서비스를 시작했다. PCS폰과 노트북컴퓨터를
특수케이블로 연결하면 전화선이 없는 지역에서도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1만4천4백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홈쇼핑-
홈뱅킹도 할 수 있다.

LG텔레콤측은 "PCS폰 무선데이터통신은 요금을 30%정도 할인해준
다"며 "영업 직원이나 AS맨들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케이블 가격
은 3만원이며 LG전자 AS(애프터서비스)점에서 살 수 있다. 이밖에 LG
텔레콤은 PCS폰과 노트북컴퓨터를 이용해 팩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02)3416-7000.

SK텔레콤(011)도 다음달중 디지털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데이터 통
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데이터통신 기능이 있는 삼성전자의 최신
형 휴대폰(모델명 SCH-5100)을 노트북컴퓨터와 연결하면 서비스를 이
용할수 있다. 최대전송속도는 9천6백bps며 음성통신 요금의 70%만 받
는다. ☎(02)3709-1377.

< * 황순현기자·icarus@chosun 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