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이 새 리더십하에서 경제적 곤경을 극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모토로라의 이번 對韓투자는 한국의 경제회복과
발전에 대한 확고한 비전에따른 것입니다.』 세계적 통신업체인
美모토로라社의 리처드 얀츠 亞.太지역사장은 14일 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뒤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3년간에 걸쳐
이루어질 3억달러 규모의 對韓투자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회견 내용.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모토로라가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30년이 넘었다. 많은 한국기업은
뛰어난 기술과 열정을 갖고 있어 모토로라의 기술적 노하우와 경영이
결합된다면 좋은 팀워크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 한국은 동북아시장의
중심지이며 베이징과 도쿄는 서울로부터 2시간 비행거리내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이 60년대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세계무대에서 주도적 국가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보아왔으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다시 한번 한국경제가
재도약할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은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위기와는 관련이 없으며 전세계적인
투자전략에 따른 것이다.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파주공장에서 생산될 고부가가치 반도체, 센서, 무선통신부품을 위한
설비와라인 증설 등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통신업체의 파트너로서 휴대폰 개발 및 생산, TRS(주파수공용통신),
무선데이터시스템, 기타 통신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휴대폰개발연구소, 소프트웨어센터, 모토로라 기술연구소 등
연구개발분야에도 투자할 것이다.
▲현재의 아시아 경제위기를 어떻게 보는지.
--아시아가 당면한 위기는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문제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것이다. 개인적으로 예측하기에는 9개월에서 15개월이 지나야
회복될 것으로 본다.
아시아 경제위기는 두가지 요인에 크게 작용받을 것이다. 하나는 중국이
계속 높은경제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냐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단말기 생산계획은.
--모토로라가 CDMA단말기 생산에서 늦은 감은 있으나 올여름 한국에서
모토로라브랜드로 생산된 CDMA단말기가 선보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북한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
--북한에 대한 투자는 현재 미정부의 정책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남북한 통일을 전제로 한국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북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