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
한글과 컴퓨터가 사무용 통합 소프트웨어로
판매하고 있는 「한컴 오피스 97 패키지」에
울릉도를 독도로 표기하는등오류투성이인
우리나라 지도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 한글과 컴퓨터에 따르면 「한컴
오피스 97 패키지」의 프로그램중
「한글프리랜스 97」에 포함돼있는 우리나라
지도 7장이 ▲ 제주도를 부산밑에 표시하고
▲충남과 전북을 구분하지 않고 ▲ 울릉도를
독도라고 표기하는 등의 오류를
포함하고있다는 것.

브리핑자료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한글 프리랜스 97」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로터스코리아㈜가
제작했으며, 문제의 지도는
로터스코리아㈜가 다시외부업체에 용역을
줘서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20일부터 지금까지 2만여개 이상
판매된 문제의 소프트웨어는
로터스코리아㈜나 ㈜ 한글과 컴퓨터의
검사과정에서 발견되지 않고 7개월동안
사용되던중경기도 부천의 학원강사가
초등학생들과 함께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
수업을 하던도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터스코리아㈜ 마케팅부의 李英勳
부장(41)은 『제작기일에 쫓겨 지도부분을
외부업체에 용역을 줘서 제작했다』고
밝혔으며 로터스코리아㈜로부터 용역을 받아
문제부분을 제작한 업체관계자는 『디자인에
신경을 쓰다보니 지도 자체로는 많은 오류를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잇따른
우리나라 지도표시 오류에 이어 우리나라
회사인 ㈜ 한글과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서도 우리지도를 엉망으로
표시했다는사실에 대해 통신인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한글과 컴퓨터 관계자는 『문제의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9월20일 부터 지금까지
2만여개 이상 판매됐다』며 『오는 29일까지
문제가 된 지도를 수정한 파일을
컴퓨터통신등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기존에
보급된 소프트웨어도 교체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