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시.군지역에서 사용되는 두자리 전화국번이 오는 9월부터
사라지고 모두 세자리국번으로 통일된다.
한국통신(사장 李啓徹)은 전국 시.군의 전화가입자 4백60여만명이 쓰고 있는 두자리
전화국번 8백67개를 세자리로 전환하는 「도단위 국번 전환계획」을 확정,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북, 제주지역의 두자리국번은 오는 8월 2일, 경.남북, 전.남북의
두자리국번은 8월 23일, 경기.강원지역의 두자리국번은 9월 6일 모두
세자리로 전환된다.

세자리국번 전환방법은 현재 세자리국번과 두자리국번을 함께 쓰는 지역의
경우두자리국번 앞에 세자리국번의 첫번째 숫자를 추가하게 된다.
예컨대 현재 세자리국번인 2백번대 국번과 두자리국번인 30번대 국번을 쓰는 경기도
수원의 경우 가입자 전화번호가 「33-1000」이면 오는 9월 6일부터는
「233-1000」으로 변경된다.

또 두자리국번만 쓰고 있는 지역의 경우 두자리국번앞에 이번 도단위 국번
전환계획에 따른 한자리 숫자를 추가, 세자리국번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경기 용인은 3백20번대와 3백30번대, 양평 7백70번대, 가평 5백80번대,

제주지역 7백번대,

경남 마산 2백번대, 고성 6백70번대, 산청 9백70번대, 하동8백80번대,
합천 9백30번대, 함양 9백60번대, 의령 5백70번대,

경북 청도 3백70번대,봉화 6백70번대, 군위 3백80번대,
전남 나주 3백30번대, 담양 3백80번대, 장흥 8백60번대,
강진 4백30번대, 곡성 3백60번대,

전북 부안 5백80번대, 고창 5백60번대, 순창 6백50번대, 진안 4백30번대,

충남 예산 3백30번대, 금산 7백50번대, 청양 9백40번대,

충북 제천 6백40번대와 6백50번대, 영동 7백40번대, 보은 5백40번대, 옥천 7백30번대, 강원 평창 3백30번대, 철원은 4백50번대로
변경된다.

한통은 이같은 세자리국번 전환계획이 지난 2월 확정된 정부의
「시내전화사업자국번 부여계획」에 따라 향후 필요한 번호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새로운 기술 적용이 쉬운 번호구조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은 세자리와 네자리국번을, 부산, 대구, 광주 등 6대 광역시는
모두세자리국번을 쓰고 있다.
한통은 국번전환으로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전화는 6개월간 국번 변경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시외.국제.이동전화에서 걸려오는 통화는 7개월동안
신.구국번으로 모두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