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3일 신관 준공때(87년12월) 로비의 대리석 벽에 설치
한 전두환 전대통령의 휘호를 뜯어내고 한국서예협회장이었던 원곡 김기
승(90)옹이 쓴 '물가안정'이란 순한글 새 휘호로 교체했다.

10년2개월만에 전두환 전대통령의 '통화가치의 안정'이란 휘호를
철거한 데 대해 "작년 12월 한은법 개정으로 한은 설립목적 조항이 '통화
가치의 안정'에서 '물가안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거된 휘호는 한은 사료실에 보존된다.
(김창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