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이키가 지난 88년부터 10년동안 브랜드 이미지로 사용해온
'JustDo It(어쨌든 해보라)'이란 표어를 지난해말 'I Can(나도 할 수 있
다)'으로 바꿨다.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도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 대신, 무명
의 아마추어 육상선수나 역도 선수로 돌렸다.
"마이크 타이슨이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 뜯고, 농구 선수가 코치
를 구타하는 등 불상사가 잇달아 프로 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만
연되었기 때문입니다." 나이키는 'Just Do It'이란 슬로건이 프로 스포츠
를 연상시키는 명령형 어구여서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판단이라
고.
반면 'I Can'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슬로건.
스포츠 신발의 대명사였던 나이키는 최근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쌓
여 곤경을 겪고 있다.
더구나 '나이키 제품은 아시아지역에서 저임금과 가혹한 노동의 희
생으로 만들어진다'는 반나이키 운동도 미국내에서 확산과정에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와 미국, 유럽에서 동시에 특별 세일로 재고를 줄
이기도 했었다.( 나종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