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컴퓨터가 연도의 끝부분 두자리수만을 표기함으로써
1900년대와 2000년대를 구별하지 못해 야기되는 혼란, 즉 「밀레니엄
버그」를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컴퓨터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미국의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사는 최근 밀레니엄 버그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인 「CA-픽스/2000」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CA사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링크인터내셔널에 따르면 CA-픽스/2000은
대형컴퓨터의 프로그램제작언어인 코볼의 소스코드중 연산과정에서
필요한 부문만을 수정함으로써 연도에 따른 계산오류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들은 대부분 응용프로그램의 연도를 네자리수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경우 수정과정이 복잡해 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반해 CA-픽스/2000은 연산작업을 할때 최종 산출결과가 정확히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만 바꿔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CA-픽스/2000은 연도가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자계산 등의
작업에서 50년 미만은 2000년대로 인식하고 50년 이상의 경우는 1900년대로
인식케 하는 옵션명령을 통해 정확한 계산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CA는 설명하고 있다.

CA는 이 제품을 밀레니엄 버그에 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담고 있는
기존의 「CA디스커버리2000」에 포함, 판매하며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CA와 계약을 맺고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