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매년 10%대로, 세계 최고를 기록해
왔다. 한해 석유수입액만 2백5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탄을 제외하
곤 거의 모든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에너지가 곧
외화다. IMF 시대에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실천방안들을
정리해 본다.

◆ TV플러그는 꼭 빼둔다 :리모컨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플러그를
하루 24시간 꽂아두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의 경우 코드를 꽂아두는
것만으로 시간당 5W의 전력이 소모된다.

◆ 효율좋은 가전제품을 고른다 :가전제품은 에너지 효율에 따라
1∼5등급까지 구분된다. 냉장고의 경우 5등급 대신 1등급을 골라 사용
할 경우 에너지를 4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에어컨은 34%가 절약된다.

◆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냉장고에 :냉장고는 음식이 갖고 있는
열을 빼앗아 밖으로 뽑아내는 원리로 작동한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일
수록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또 냉장고 문을 한번 여닫을 때마다 3W
의 전력이 소비된다.

◆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는 꺼둬야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
에서 모니터를 켜두면 시간당 평균 60W 의 전력이 소모된다. 컴퓨터 본
체도 비슷한 전력을 소모한다. 3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는게 바람직하다.

◆ 절전용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기존 형광등이 시간당 40W 의 전
력을 소모하는데 반해 절전형은 32W를 소모한다. 백열등은 기존형이 60W,
절전형은 16W 를 각각 소모한다. 밝기도 전구식 절전형이 20% 이상 향
상되고, 수명은 3∼8배나 길다.

◆ 겨울철 예열도 2분이면 족하다 :겨울철엔 5분 이상 예열해야
한다는 것은 기화기식(카뷰레터식) 승용차에나 해당하는 말이다. 요즘
승용차는 전자제어식 연료분사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30
초이내, 겨울철에도 2분의 예열이면 충분하다.< 이건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