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콘크리트로 지어 고층-저층 벽두께 달라 .
신도시의 아파트는 같은 건물이라도 층별로 실제 면적이 차이가 난
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양대 초대형구조시스템연구센터 신성우교수는 "신도시 아파트는
전용면적 60평 아파트의 경우 저층과 고층의 실제 사용가능 평수는 평
균1평정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강도전문가인 신교수는 5개 신도시 아파트 도면을 심의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고층과 저층에 차이가 나는 것은 건설업체들이 일반 강
도를 지닌 콘크리트를 사용, 저층에 위치한 아파트의 벽을 두껍게 만
들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에 있는 25층짜리 전용면적 60평 아파트의 경우 1∼8층은 벽두
께가 20㎝에 달해 실제 사용면적은 59평에 불과하다고 신교수는 밝혔
다. 이에비해 9∼14층은 벽두께가 18㎝여서 사용면적은 59.5평으로 줄
지만, 15∼25층부터는 벽두께가 15㎝로 얇아지기 때문에 사용 면적이
60평으로 늘어난다.
신교수는 "심한 경우 전용면적 80평 아파트의 저층과 고층 사이에
사용가능 면적 차이기 3평까지 나는 아파트도 있다"고 말했다.
신교수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콘크리트의 강도를 2백10㎏/㎠에서
2백70㎏/㎠에 해당하는 보통 콘크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래층 아파
트의 벽을 두껍게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교수는 "콘크리트 강도를 최고 3백50㎏/㎠로 높이면 벽두께를
일정하게 만들 수 있어 고층과 저층의 평수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면 벽이 얇아지는데 따라 골재 사용량도
5∼10%줄어들고 공기가 단축되므로 비용절감 효과가 생기므로 고강도
콘크리트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평수의 차이는 아파트 면적을 계산할 때 사용가능한 면적을
기준으로 따지지 않고, 벽면의 중앙선 사이의 면적만을 따지기 때문에
감춰지고 있다고 신교수는 지적했다.< 심재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