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값이 3천만달러(약 2백40억원), 1회 섹스비용이 최고 1천5백만엔
(약 1억1천만원)에 달하는 「지상에서 가장 비싼 생물」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영국경마대회에서 개선문상을 수상하면서 「기적의
명마」라는 칭호를 얻은 람파라(Lammparra·5세·미국산). 람파라는 아랍
에 미리트의 주인에게서 최근 일본 종마생산지 홋카이도 히다카로 팔려
갔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지급하고 기적의 명마를 수입한 사람은 종마사육
업자 ㈜제이에스 야노사장(50). 그는 람파라를 1주 1억8백만엔씩 41주를
발행, 신디케이트를 형성했다. 그 총액은 44억2천8백만엔에 달한다.

이들이 엄청난 돈을 투자한 「모험」에 나선 것은 히다카의 불황을 타
개하기 위한 한 방편. 마주들이 외산말을 좋아해 일본 국산 종마를 생산
하는 히다카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람파라를 통해 얻은 종마로 부진한 성적을 일거에 만
회하겠다는 계산.

1주를 가진 마주는 1년에 2마리씩 람파라와 교접시켜 망아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주주들로부터는 1번 교접비용으로 무려 1천80만엔을 받을
계획. 비회원의 교접 비용은 1천5백만엔.

전문가들은 이렇게 해서 낳은 망아지 수컷은 최소한 5천만엔을 호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훌륭한 종자를 얻기 위해서는 람파라와 혈통이 겹치지 않는 우수한
암말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에서 혈통이 훌륭한 암말을 사온 회원도
있다고 한다.< 임정욱기자 >